웹의 기본 목적과 구성
웹의 기본 목적은 한 컴퓨터에서 만든 문서(document)를 다른 컴퓨터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별히 이 문서를 웹 문서라고 부른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전 세계의 컴퓨터들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웹 문서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WWW(World Wide Web), 간단히 줄여 웹(Web)이라고 부른다.
웹은 컴퓨터의 기능을 서버와 클라이언트로 나누었다. 웹 서버는 문서나 이미지,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며, 웹 클라이언트는 웹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다운받아 사용자에게 보여주거나 사용자 데이터를 웹 서버에 업로드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역할을 한다. 인터넷에는 많은 웹 서버가 있으며,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웹 서버에 접속한다. 웹 서버가 되기 위해서는 웹 서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하며, 웹 클라이언트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Internet Explorer) 같은 웹 브라우저(Web Browser)가 있으면 된다.
웹 서버에는 많은 웹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들을 가지고 웹 사이트(web site)가 만들어진다. 구글(www.google.com), 네이버(www.naver.com), 아마존(www.amazon.com) 등은 대표적인 웹 사이트다.
인터넷과 웹은 다르다
사람들은 웹을 입터넷(Internet)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인터넷은 모든 컴퓨터가 다음과 같이 4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IP 주소를 부여받고 이 주소로 서로 연결하는 통신의 기본 체계로 웹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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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미 국방성 고등 연구 계획국(ARPA)이 여러 대학들과 계약 업체 사이의 컴퓨터를 연결하면서 시작됐고, 1990년대 초 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여, 오늘날 전 세계 수억개의 컴퓨터가 연결된 네트워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터넷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 전자우편(e-mail)
- 뉴스(news)
- 파일 전송(FTP)
- 채팅(Internet Relay Chat)
- 메신저(Messenger)
- P2P(Peer to Peer)
-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
- 인터넷 전화기(Internet Phone)
-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한편 월드 와이드 웹이라고 불리는 웹(www)은 여러 인터넷 서비스 중의 하나로, 문서를 서버 컴퓨터 위에 올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이언트 컴퓨터에서 읽거나 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오늘날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가 웹 서비스이다 보니, 자칫 전공자들까지도 인터넷이 웹이고, 웹이 인터넷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다.
정리하면, 나라 전역에 펼쳐진 고속도로가 인터넷이라면 웹은 고속도로망을 이용한 물류 산업이라고 보면 된다.
웹 브라우저
웹 브라우저는 웹 서버에 접속해서 웹 페이지,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데이터를 다운받아 보여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오페라(Opera), 파이어폭스(Firefox), 크롬(Chrome) 등 대표적인 웹 브라우저들이 있다.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끼워 배포했기 때문에 세계 시장을 호령하게 됐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면서 웹을 지배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시장을 거의 지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부터 인터넷 익스플러러의 업그레이드를 멈추고, 윈도우 10부터 새로 개발한 웹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를 탑재했다.
한편 애플은 1997년까지 자사의 매킨토시(Apple Macintosh) 컴퓨터에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 브라우저를 탑자했지만 Mac OS 8 버전 이후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탑재했다. 독자적입 웹 브라우저를 갖고 싶었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2003년 7월 Mac OS에서만 실행되는 사파리(Safari)를 세상에 내놓았고 2007년 아이폰(iPhone) 출시와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도 사파리를 도입했다.
2008년에 구글에 의해 새로운 웹 브라우저 강자가 나타났는데, 크롬(Chrome)이라고 불리는 무료 웹 브라우저가 등장했다. 크롬은 현재 PC, 데스크톱, 모바일 기기 등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가 됐다. 모바일/태블릿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영향으로 크롬이 강세다.
최초의 웹 브라우저, WorldWideWeb
WorldWideWeb은 웹(www)의 개념을 창시한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최초로 만든 웹 브라우저다. 이것은 그가 1990년 유럽핵물리입자연구소(CERN)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할 당시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정보로 갱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제안하고, 이 개념과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 웹 서버(CERN HTTPd)와 함께 만든 소프트웨어다. 당시 웹 브라우저의 이름을 월드와이드웹으로 지었지만, 후에 넥서스(Nexus)로 개명했다.
출처
황기태(2017), 『명품 HTML5+CSS3+Javascript 웹 프로그래밍』, 생능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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