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취업탐색멘토링 프로그램에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의 멘티로서 활동했다. 멘토링 팀의 이름은 'V마스터' 였는데, TTA의 멘토님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중요한 V모델에서 이름을 따오셨다고 한다. 멘토링 활동의 일환으로 V모델과 SW 테스트를 다루는 SW 테스트 전문가(CSTS) 교육을 듣고 자격증에도 도전했다.
CSTS 자격증은 Certified Software Test Specialist의 약자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주관하고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다.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대한 기술이론 지식을 갖추고, 테스트 계획, 설계, 실행, 종료 등 테스트 프로세스를 이해하며 테스트 케이스를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검증한다(TTA아카데미 명시). TTA아카데미 홈페이지에 가면 자격증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
CSTS 자격증 소개 https://edu.tta.or.kr/EgovPageLink.do
CSTS 자격증은 일반등급(Foundation Level)과 고급등급(Advanced Level)으로 나뉘는데, 우리 멘티들은 일반등급에 도전했다. 소프트웨어 공학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론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SW 테스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TTA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성남에 위치한 TTA 건물에서 3일간 교육 받았다. 위의 교재는 교육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배부되는 책이다. TTA의 멘티였기 때문에 교육비 30만원과 시험등록비 5만원을 지원 받았다.
SW 테스트 전문가(CSTS) 교육은 수료증을 발급하기 때문에 교육 시작과 끝에 출석 서명을 해야 한다. 80% 이상의 출석을 하면 TTA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MyPage>나의강의실에서 수료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일반과정에서 이수하는 교육 내용은 위와 같다. 기본적으로 테스팅은 크게 동적 테스트와 정적 테스트로 나뉜다.
동적 테스트는 명세기반 테스트(블랙박스 테스트), 구조기반 테스트(화이트박스 테스트), 경험기반 테스트로 분류되며
정적테스트는 리뷰와 정적 분석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분류되는 각 테스트에 대해 개념을 한번씩 다루고 예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테스트 종류는 더 많이 존재하지만 더 다양한 종류들은 고급과정에서 다룬다.
이런 식으로 예제를 같이 풀어본다. 위의 사진은 구조기반 테스트(화이트박스 테스트)에서 배우는 분기 커버리지를 이용한 테스트케이스 설계에 관한 부분이다.
교재에 답이 수록되어 있긴 하지만 교육에서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시험에서는 알맞는 테스트케이스를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
참여했던 멘토링 팀 'V마스터'의 이름은 V모델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멘토님들이 소속되어 있는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에서도 SW 품질 검증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V모델을 소개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TTA에 입사하게 되면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교육이라고 한다.
V모델은 모든 개발이 완료된 후 한꺼번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단계별로 테스트를 실행하는 모델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개발 단계를 나누어본다면 오류를 고치는데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단계가 어느 단계일까? 바로 유지보수 단계다. 개발이 진행되면 될수록 오류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단계별 테스트로 확인(Validation)하고, 명세가 반영됐는지 검증(Verification)한다.
Requirement(요구사항 정의) -> Analysis(요구사항 분석) -> Design(설계) -> Code(코딩) -> Maintenance(운영 및 유지보수)
내가 치뤘던 제 4회 CSTS 시험(11월 16일)에 Validation과 Verification 용어가 주관식으로 출제됐다. 유지보수 단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도 출제됐다.
기억에 남아있는 주관식 문제들은 아래와 같다. 순수하게 답을 적는 문제도 있었고 여러 보기들 중에 골라서 적는 문제도 있었다. 특정 개념에 대한 가.나.다. 설명 중에 옳은 것들을 적는 문제도 있었다. 객관식(4지선다) 50문제, OX퀴즈 10문제, 주관식(서답형) 10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암기가 필요하긴 하다.
- 제어흐름도
- verification, validation
- 명세기반 테스트
- 에러추정 테스트
- 운영 및 유지보수
- 준비 (Preparation)
- 베타 테스트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을 받는 것이다. 예제문제 채점결과 80점대 후반 점수가 나왔고 실제 시험에서도 86.5점으로 합격했다. TTA아카데미에서 고객지원>자료실에 가면 예제문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한 세트밖에 없지만 시험유형을 체험해보기에 좋았다. 나의 경우엔 일주일 정도 준비기간을 가졌고, 대체로 예제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예제문제 https://edu.tta.or.kr/cop/bbs/selectBoardArticle.do
MyPage>나의자격정보에서 확인한 취득결과와 MyPage>나의강의실에서 확인한 교육 수료증이다.
정식 자격증은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고 한다. 수강료, 시험비 같은 금전적인 부분은 멘토링 기관인 TTA에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의 결과를 내고 싶었다. 의미 있는 활동과 흥미로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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