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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4Human/IT와 사람냄새

"사람들 간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IT기술을 꿈꾼다면,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by 코드포휴먼 2019. 6. 7.

'IT강국'이라 자칭하는 우리나라는 유독 첨단기술에 집중도가 높다. 그러나 첨단만 바라보며 놓치는 것은 없을까?

기술은 근본적으로 인간을 목적에 둬야한다. 기술격차와 인간소외를 줄이고자 힘쓰는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https://ictact.kr/)을 취재했다.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읽어볼 수 있다.

본 게시글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가치나눔청년기자단 활동으로, 개인블로그에 공유목적으로 작성되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블로그 기사링크 https://blog.naver.com/se365company/221543769142

사회적경제 언론사 이로운넷 기사링크  http://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76

 

"IT 소외계층 없애려면 복지 차원 접근 필요" - 이로운넷

# 한 시민단체에서 컴퓨터가 고장 나 유명 프랜차이즈업체에 수리를 맡겼다. 알고 보니 간단한 정비 건이었는데 전부 손봐야 한다며 컴퓨터를 들고 갔다. 컴퓨터부품은 중고로 갈아 끼워졌고 데이터는 몽땅 날아...

www.eroun.net

 

 

서울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에 위치한 조합사무실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을 취재했을 때 인상 깊었던 것은 '항상 사람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상임이사님 말씀이었다.

어떤 직군이 언급되면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의료를 떠올린다면 병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 간호사들을 생각한다. 반면에 IT라고 하면 컴퓨터, 로봇 같은 기계들을 떠올리지 사람을 떠올리지 않는다. 장비나 서비스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기술과 사람이 분리돼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기술과 인간의 조화는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라고 할 수 있다.

높은 곳이나 첨단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IT를 인간과 사회와 묶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IT라고 하면 차가운 기술로만 생각하기 마련이고, 능력 있는 실력자 한 명이 영웅처럼 혜택을 주는 걸로 상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수많은 것들 중에 사회에서 채택되고 수용되는 것은 소수다. 항상 첨단의 기술이 적용되는게 아니라, 결국에는 대중들이 받아들이기 좋은 것이 살아남아서 기본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IT기술에는 인문학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IT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국가사업과 국비지원 교육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기술습득을 위한 교육이지, 기술을 이용해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야하는지 지도하지 않는다. IT인력을 길러내는 것에 있어서 처음부터 기술적으로만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인문사회적 지식까지 쌓게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IT인들이 더 넓게 사고하고 실험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만든 서비스가 오래갈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기술인들도 즐거워진다. 방책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고 토론할건 많겠지만 결국에는 사람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너무 차가운 시스템 안에서 사람과 기술이 분리되어 있다.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은 IT강국이 갖고 있는 차가운 구조와 허점을 잘 인식하고 있는 조합이 아닐까 싶다. 첨단, 고도화된 기술도 중요하지만 IT기술의 기본단계를 단단히 하고 사람들 간의 접점을 만들어낼 협동조합의 미래를 응원한다.

 

 


 

 

6월 5일, 6일, 7일 네이버메인 함께N에 작성한 기사가 실렸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관심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계속해서 IT와 관련한 사회변화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담론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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